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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러다 계속 못 뛰는 거 아닌가?'
맨시티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2023 국제 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 경기에 홀란은 출전하지 못했다. 홀란 뿐만 아니라 케빈 데 브라위너, 제레미 도쿠 등 간판선수들이 나오지 못했다. 모두 부상 여파 때문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런 결과는 맨시티 팬들에게 만족과 우려를 동시에 주고 있다. 쾌승으로 결승에 오른 점은 기쁘지만, 핵심 선수들의 부상 결장 특히 홀란의 결장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홀란은 원래 이날 준결승전에 나올 예정이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홀란은 원래 클럽 월드컵 준결승 23인 출전명단에 들어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명단에서 빠졌다. 이는 홀란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 뜻이다.
홀란의 장기 결장은 맨시티의 리그 우승 도전에 큰 악재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4위(승점 34)로 떨어져 있다. 1위 아스널(승점 39)과는 승점 5점 차이다. 홀란이 빨리 돌아와야 역전을 꿈꿀 수 있다. 복귀가 지체되면 우승 꿈은 날아갈 수 밖에 없다. 맨시티 팬들의 걱정이 큰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