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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AS 로마 조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핫스퍼 시절 나쁜 기억을 떠올렸다.
무리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사령탑을 역임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커리어에서 흑역사로 손꼽힌다. 2002년 이후 무리뉴가 부임한 곳에서 우승에 실패한 유일한 클럽이 바로 토트넘이다. 2020~2021시즌에는 EFL컵(리그컵,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진출했는데 결승이 열리기 직전에 경질을 당하는 험한 꼴을 당했다.
무리뉴는 "가장 말도 안 되는 결정은 트로피 보관실이 비어 있는 클럽이 결승전 이틀 전에 나를 해고한 것이었다. 토트넘은 50년 동안 우승한 적이 없다.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나는 결승전을 이틀 앞두고 있었는데 결승전을 할 수 없었다"라고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는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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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무리뉴를 경질한 뒤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했다. 2021년을 넘기기도 전에 다시 산투를 잘랐다. 안토니오 콘테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 올해 3월에는 콘테를 다시 내쫓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리그컵에서 탈락, 프리미어리그 5위를 유지 중이며 FA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