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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주민규(울산)는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뉴페이스'는 없었다.
황의조의 이탈에도 주민규는 승선하지 못했다. 주민규는 올 시즌 K리그 득점왕(17골)에 올랐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머릿속에는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의 빈자리를 젊은 유럽파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훈련 명단에는 기존의 선수들이 모두 발탁됐다. K리거 가운데는 조현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문선민 박진섭 김진수(이상 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이순민(광주)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즌을 마친 J리그 송범근(쇼난벨마레)도 변함없이 승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시즌을 마치고 많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대회 준비를 시작해야 함에 따라 선수들이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고 카타르로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며 이번 소집의 취지를 전했다.
훈련은 26일부터 31일까지 실내 훈련으로만 진행되며 서울시내 소재 호텔에서 실시한다. 이번 소집에 포함된 K리그 선수들은 전원 26일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해외리그 선수들의 경우 귀국 등 개인 일정에 맞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훈련은 대표팀 피지컬 코치인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와 이재홍 코치가 진행하며, 웨이트트레이닝과 컨디셔닝 등을 통해 최근 시즌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상태와 피로도 등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에 등록하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으며 26명의 최종명단은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기간에 참가팀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되며, 나머지 3명은 해당 경기를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지켜보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클린스만호 12월 훈련 소집명단(16명)
GK=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
DF=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HD)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MF=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FW=조규성(미트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