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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 중인 한국인 듀오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공교롭게 일본 선수들이 있는 팀과 만나 '미니 클럽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라치오 간판' 치로 임모빌레와 '괴물 수비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라치오에는 일본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인 가마다 다이치가 몸담고 있다.
지난시즌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맹활약을 펼친 가마다는 지난여름 라치오로 이적했으나,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당장 뮌헨과의 맞대결에 뛸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출전한다면 김민재와 '클럽 한일전'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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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공교롭게 익숙한 스페인 리그팀을 만났다. 마요르카 시절 호흡을 자랑한 '일본인 절친' 구보 다케후사가 활약중인 소시에다드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구보가 소시에다드 이적 후 리그 정상급 윙어로 빠르게 발돋움하고 있어 지난시즌 라리가 활약을 토대로 올시즌 빅클럽으로 이적한 이강인과의 재회는 유럽 현지에서도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다.
평소 생일을 챙기는 등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온 터라, 누구보다 두 선수가 이번 맞대결을 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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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을 앞세운 레알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와 격돌하고, 아스널은 FC포르투와 8강 티켓 싸움을 벌인다.
스페인 클럽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는 각각 세리에A 클럽인 나폴리, 인터밀란을 만난다.
도르트문트는 에인트호번과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홈 앤 어웨이로 펼쳐지는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4~15일과 21~22일, 2차전은 3월 6~7일과 13~14일에 열린다.
김민재 이강인은 내년 1~2월에 열리는 카타르아시안컵을 끝마치고 나서 16강전에 참전할 예정이다.
8강전은 4월로 예정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