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제2의 KIM 사태는 막아야 해!"
이 매체는 '양측은 조만간 다시 만날 예정이고, 모든 것이 확정되면 합의는 신속하게 공식화될 것'이라고 했다.
나폴리가 두 번의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
|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7개월 간 김민재의 기량을 면밀하게 스카우트했고,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김민재의 '싼' 바이아웃 비용이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비용은 4700만 유로(약 667억원)이다. 물론 거액의 돈이지만, 유럽 축구는 센터백 품귀현상이 돌고 있다. 특히 특급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김민재의 몸값으로는 매우 저렴했다. 한마디로 '미친 가성비'였다. 정상적이었다면, 김민재의 몸값은 최소 8000만 유로 이상이 될 수 있었다.
결국, 이 틈을 바이에른 뮌헨이 노렸다. 맨유가 구단주 교체와 1, 2선 영입을 우선시하면서 김민재 영입을 차일 피일 미뤘다. 이 팀을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측과 적극적 협상을 했고,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나폴리는 '싼 값'에 김민재를 이적시킬 수 밖에 없었다. 김민재와 계약할 때 맺었던 바이아웃 옵션 때문이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부랴부랴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조건을 맞출 수 없었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여전히 매력적 선수들이 많다. 그 중 최고의 가치를 가진 선수는 오시멘이다.
나폴리는 오시멘과의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폭적 연봉 인상과 함께 바이아웃 조항을 확실하게 챙겼다. '김민재 교훈'을 잊지 않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