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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 라이벌'日 '투잡·외유 논란' 없다, 모리야스 감독 올해 J리그 40경기 직관…51명 선발해 '뎁스 강화'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3-12-14 09:53 | 최종수정 2023-12-14 18:45


'亞컵 라이벌'日 '투잡·외유 논란' 없다, 모리야스 감독 올해 J리그 …
◇아시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오른쪽).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올 한해에만 자국에서 40경기 이상의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했다고 한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넘버웹은 지난 13일, 모리야스 감독이 2월18일 J리그 개막전부터 지난 9일 일왕배 결승전까지 40경기를 시찰했다고 밝혔다. 대표팀 업무와 별개로 2부리그 경기를 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40경기면 일주일에 한 경기씩 직관한 셈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의 J리그 현장 직관과 국내파 발탁에는 연관성이 있다.

모리야스 감독이 올해 가장 많이 찾은 팀은 우라와 레즈다. 총 9번 우라와 경기를 지켜봤는데, 우라와 미드필더 이토 아츠키는 6월에 첫 발탁되어 A매치 3경기(1골)를 소화했다.

지난 8월 요코하마FC와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를 관전한 뒤 라이트백 마이쿠마 세이야를 유럽 원정 멤버로 발탁했다. 마이쿠마는 빠르게 주력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시모다 다카시 골키퍼 코치 등 코치진도 경기장을 오가며 선수를 체크했다. 노자와 다이시(FC도쿄),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등은 올해 일본 코치진의 눈에 띈 골키퍼들로, 이번 1월 태국전에 나란히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첫 발탁된 선수 중엔 가와무라 다쿠무(산프레체히로시마), 후지 하루야(나고야 그램퍼스) 등도 있다.

넘버웹은 올해 일본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가 51명이라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태국전 평가전까지 체크한 뒤, 이 51명 안에서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선수를 추리고 또 추릴 계획이다.


한국의 유력한 우승 경쟁 상대인 일본은 베트남(1월14일), 이라크(19일), 인도네시아(24일)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일본과 한국이 각각 D조와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양국은 결승전에 가서야 맞붙을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26일 국내 주요선수들을 소집하고 12월 마지막주에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1월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차 출국해 6일 중동팀과 평가전을 치린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할 계획이다. 해외파는 아부다비 현장으로 소집된다.

63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순으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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