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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메시' 지소연(수원FC위민)이 챔피언결정전의 눈물을 딛고 올해의 선수상 미드필더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현대제철에 복수하지 못했다. 아직도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생각하면 화가 난다. 내년에는 조금 더 많은 팀이 현대제철을 견제하고, 그 왕좌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쳐 싸우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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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는 모두가 '새로운 태양이 뜰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팬이 그것을 원한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DNA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감사하다. 8개 팀이 다 같이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우리에게 끊임 없이 도전하시고, 우리도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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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천가람(화천KSPO)이 영광을 안았다. 그는 "목표로 삼았던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분 좋다. 경기장에서 답답했을 텐데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준 팀 동료들께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낮은 자세로 배우지만, 높은 가치를 가진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WK리그를 너머 초중고, 대학부 최우수 성적팀 부문을 추가 선정했다. 2023년 한국여자축구연맹 주최, 주관대회 최우수 성적을 낸 학교를 연맹 상벌위원회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WK리그 관련 수상은 8개 실업팀 구단 감독 전원이 복수투표해 선정했다. 득점, 도움상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전산 기록(WK리그)을 바탕으로 WK리그 정규 21라운드 기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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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인천 현대제철)-곽로영(경주 한국수력원자력)-김민지(서울시청)-한다인(수원FC)이 1차 지명에서 실업 유니폼을 받아들었다. 다만, 화천 KSPO는 1차 지명에서 3순위 지명권을 얻었으나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선수 선발을 별도로 진행하는 문경 상무를 제외하고 WK리그 7개 구단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엔 선수 54명 중 23명이 실업의 부름을 받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3년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 수상 내역
올해의 감독상=김은숙(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신인상=천가람(화천KSPO)
올해의 선수상=문미라(공격수) 지소연(미드필더·이상 수원FC위민) 김혜리(수비수) 김정미(골키퍼·이상 인천현대제철)
기록상=문미라(득점상) 지소연(도움상·이상 수원FC위민)
최우수상=경남 남강초등학교, 경북 상대초등학교, 울산현대 청운중학교, 경북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전남 광양여자고등학교, 경북 위덕대학교
공로패=정지영 대한축구협회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