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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1세의 신성' 데스티니 우도지가 토트넘과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우도지는 그야말로 '꿀영입'이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인 지난해 여름 우도지를 영입한 후 곧바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로 재임대했다.
그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33경기에 출전해 3골-4도움을 기록, 리그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인정받았다. 예열을 마친 우도지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그는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왼쪽 풀백 주전 자리를 꿰찼다. 14경기에 출전한 우도지는 1골-2도움을 기록했다.
데뷔골의 도우미는 손흥민이었다. 우도지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첫 골로 연결했다.
그는 토트넘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10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우도지의 급성장에 '유럽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젊은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빠르게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도지의 이적료는 2100만파운드(약 350억원)에 불과했다. 토트넘이 서둘러 계약 연장을 한 것도 우도지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우도지의 재계약에 토트넘 동료도 반색했다. 제임스 메디슨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다만 한 번에 연봉을 다 쓰지 마'라고 '훈계'했다.
오른쪽 풀백인 페드로 포로는 '저녁 한번 사도 된다'는 '축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