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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에 악몽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대체불가 캡틴 손흥민을 1월 아시안컵 대표팀에 보내줘야 한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ES)'는 12일(한국시각) '토트넘과 한국이 손흥민의 아시안컵 출국 날짜에 대해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ES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새해에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 토트넘과 한국 축구협회는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손흥민의 일정을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첫 경기는 1월 15일 바레인전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월 6일 평가전을 소화한 뒤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 손흥민이 평가전부터 뛰려면 늦어도 3~4일 경에는 아부다비에 합류해야 한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날짜는 2일이다.
토트넘은 12월 31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본머스전, 그리고 1월 6일 FA컵 3라운드(64강) 번리전, 15일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이어지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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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없는 동안 토트넘은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브라이언 힐 등으로 전방 스리톱을 꾸려야 한다. 교체 자원과 로테이션을 고려하면 사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ES는 '손흥민은 올 시즌 새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토트넘에겐 커다란 결장이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