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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이 2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와사키 1.5군의 젊은피를 앞세워 울산을 괴롭혔다. 전반 순식간에 2골을 폭발, 2-0 리드를 잡았지만 조별리그 무패에 만족해야 했다.
오니키 도루 가와사키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일본까지 원정 온 팬들과 TV로 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힘든 경기였다. 지난 주말 일왕배 결승전을 치러 일정이 힘겨웠다"며 "전반 2골을 먼저 넣었고,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원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다만 힘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한 것과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니키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 대해선 "특별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에게 이기기 위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했다. 경기에 뛰든, 안 뛰든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가와사키는 울산의 파상공세에 후반 중반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오니키 감독은 "어제 그라운드 적응 훈련을 실시했는데 잔디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전반에는 압박으로 풀어나가려고 했다. 후반 울산의 공격이 위협적이라 스리백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