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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과도한 태클 행위를 그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는 이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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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제이미 레드냅과 게리 네빌 등 EPL 출신 선수들은 "로메로의 태클은 미쳤다. 당연히 퇴장감이다"라고 평가했으며 팬들도 그의 태클 장면을 보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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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당시 결승전 상황에 대해 "나는 로메로의 약점을 알고 있다. 그는 프랑스와의 결승전 전반에서 양발로 음바페를 향해 태클했다. 나는 하프 타임에 그의 셔츠를 잡고 '퇴장당하면 경기 후에 내가 너를 가만 안 둘 거야'라고 경고했다"라며 로메로가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위협적인 태클을 시도했었다고 회상했다.
만약 로메로가 마르티네스의 경고도 무시한 채 심각한 태클로 결승전 당시 퇴장을 당했다면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한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그런 상황을 예견하고 로메로에게 따끔한 경고를 남겼다. 다행히 로메로는 결승전 내내 그라운드에 서 있을 수 있었고 리오넬 메시와 함께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