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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난 여름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첼시에 둥지를 틀면서 코너 갤러거는 이미 '이적 바람'을 탔다.
하지만 갤러거의 이적설 재점화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2일 '프리미어리그 지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첼시가 1월 갤러거의 충격적인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대신 이반 토니, 빅터 오시멘 등 공격수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2000년생 갤러거는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1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시즌 중간에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이 '데일리 메일'의 분석이다.
에버턴은 최근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으로부터 승점 10점을 삭감당하는 중징계를 받았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인수한 후 10억파운드(1조6530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첼시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의 위협을 받고 있다.
토니 혹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선 매각이 우선이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가치를 1억파운드(약 165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적료는 8000만파운드(약 1320억원)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우승의 주역인 오시멘은 더 비싸다. 첼시가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경신한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1500만파운드(약 1900억원)를 넘어서야 한다.
첼시 유스 출신인 갤러거는 2018년 1군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 등의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첼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갤러거 영입을 위해 첼시와 협상을 벌였지만 이적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부상병동'인 토트넘이 여전히 상수인 가운데 '친정팀'인 크리스탈 팰리스도 갤러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