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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후반 히샬리송의 교체 후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40분 폭발적인 스피드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토트넘이 얻어낸 첫 페널티킥, 전문 키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만큼 누가 찰 것인지 관심을 모았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의 리그 10호골. 이 골로 손흥민은 '레전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함께 8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이제 손흥민 앞에는 11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세운 웨인 루니를 필두로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세르히오 아게로, 해리 케인(이상 9시즌) 단 4명 뿐이다.
손흥민은 이날 키패스는 4회에 달했고, 빅찬스도 2번이나 만들었다. 4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슈팅은 2번이었다. 드리블도 5번을 시도해 3번이나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도 12번의 지상 경합 중 7번을 성공시키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각종 통계 매체로부터 이견 없이 최고점을 받았다. 매체 풋볼런던은 최고점(9점)을 주며 '진정한 캡틴의 퍼포먼스이자, 팀에 영감을 가져왔다'고 극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