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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의 전성기는 역시 알렉스 퍼거슨 시대다.
맨유 팬들 입장에서 퍼거슨 감독이 더욱 그리워질 수 밖에 없는 기록이 나왔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0대3 완패를 당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홈에서 처음으로 본머스에게 패했다. 맨유는 올 시즌 EPL을 누비는 20개 팀 중 유일하게 본머스에 홈에서 패하지 않았지만, 이날 패배로 그 마지막 기록 마저 끊겼다. 맨유가 홈구장에서 11위 이하 팀을 상대로 3골차 이상의 패배를 당한 것은 팀 EPL 역사상 처음이다.
멘유는 전반 5분만에 도미닉 솔랑케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후반 23분 필립 빌링, 후반 28분 마르코스 세네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맨유는 최근 4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직전 첼시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까지 잡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금요일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