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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부 앞에 우정은 잠시 내려놓는다. 김도균 수원FC 감독과 빅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1장뿐인 1부 티켓을 사이에 둔 '전쟁'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에이스' 이승우가 전 경기 퇴장으로 이날 결장한 상황에서 김현 김도윤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오인표 박철우가 양 측면 미드필더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용 잭슨, 우고 고메스, 정동호가 포백을 꾸리고 노동건이 골문을 지킨다. 장재웅 이광혁 로페즈 정재용 박병현 김주엽 박배종이 벤치 대기한다.
시즌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경기에 이승우가 결장하는 것에 대해서 "따로 얘기를 안하고 집에 가서 쉬라고 했다. 선수가 말로 못할 정도로 미안함 갖고 있을 것이다. 본인도 가슴에 새긴다면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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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가 초조하고 불안해할 거다. 그렇다고 수비적으로 비길 생각은 없다. 1차전 컨셉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박동진 대신 김찬을 선발 카드로 빼들었다. 김찬은 라마스 성호영과 공격진을 꾸린다. 강상윤 임민혁 정원진이 미드필드를 맡고, 최준 민상기 이한도 박세진이 포백을 구성한다. 민상기가 선발로 복귀한 게 눈에 띄는 변화다. 구상민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박동진 이승기 여름 김정환 김상준 어정원 황병근이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박 감독은 핵심 센터백 조위제가 부상 여파로 이날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김찬과 박동진 중 김찬을 먼저 투입한 배경에 대해선 '체력'을 꼽았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