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사막쥐 저보아 가족 12년만에 귀환! 카타르 아시안컵 마스코트 공개!

사진제공=카타르아시안컵조직위원회

[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공식 마스코트가 공개됐다.

카타르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카타르 도하 시내 바하라트 므쉐이렙 광장에서 마스코트 발표 행사를 열고 마스코트를 세상에 알렸다. 다섯 마리의 사막쥐 '저보아' 가족이다.

12년만의 귀환이다. 이들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 마스코트였다. 국제 대회에서 흔하지 않게 마스코트를 재활용한 것이다.

하산 알 쿠와리 카타르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마케팅 이사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는 2011년의 멋진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새 대회의 흥분과 에너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사막쥐 '저보아'는 북아프리키와 중동의 사막에서 서식한다. 시속 2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고, 최고 3m나 뛰어오를 수 있다. 몸길이가 5~15cm에 불과하기에 이같은 스피드와 점프력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뛰는 쥐'라는 별명을 얻었다.

마스코트들은 다섯 가지 색깔을 하고 있는데, 파란색이 첫째 아들 사부그, 노란색은 둘째 아들 팀키, 분홍색은 장녀 프레하다. 녹색은 아빠 지크리티고, 보라색은 엄마 트라에네다.각 쥐들의 이름은 카타르의 지명에서 따왔다.

마스코트를 만든 카타르 출신 작가 아메드 알 마드히드는 "축구에서 팀워크의 중요성, 카타르 사회에서 가족생활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고 싶었다"면서 "카타르의 풍부한 생태계를 깊게 파고들어 경기장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동물을 찾고 싶었고, 그게 바로 저보아였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내달 13일 새벽 1시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E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