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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대급 흥행 돌풍의 이유가 있다. 2023시즌 K리그1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강등 전쟁이 역대 가장 뜨겁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 싸움 역시 그에 못지 않다.
이제 3위 경쟁은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결정된다. 유리한 쪽은 광주다. 광주는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창단 첫 ACLE 진출을 확정한다. 이정효 감독은 "재밌어졌다"고 했다. 주중 ACL 경기를 하는 전북, 인천에 비해 체력적 우위까지 있다. 광주는 홈으로 포항을 불러들인다.
전북과 인천은 절박하다. 올 시즌 10년만에 무관에 그친 전북 입장에서 ACLE 진출은 마지막 자존심이나 다름이 없다. 이마저 실패할 경우, 그야말로 상처 뿐인 시즌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일단 무조건 승리하고 광주 결과를 봐야 하는데, 상대가 껄끄럽다. '현대가더비' 울산과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 원정이다. 울산이 전북전에 우승 세리머니를 하기로 한만큼, 전북은 들러리 서지 않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