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을 책임질 차세대 유망주의 등장에 맨유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득점으로 에버턴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으며, 후반 11분에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0분 앙토니 마르시알의 득점까지 터진 맨유는 에버턴을 꺾으며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성공했다.
대승과 함께 맨유의 달라진 경기력, 득점력 등이 관심을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원더골을 성공시킨 가르나초에 이어 팬들의 시선이 가장 많이 쏠렸던 선수는 신인 마이누였다.
|
|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 '맨유 팬들은 텐하흐 감독이 소피안 암라바트에게 원하던 모습을 풀어냈다'라고 마이누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더선은 '팬들은 텐하흐 감독이 마이누의 활약과 함께 에버턴을 상대로 치팅 코드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팬들은 그가 차세대 포그바같다고 평가했다. 팬들은 마이누의 성숙함을 칭찬했으며, 대담한 선택으로 여겨졌던 텐하흐의 마이누 선발 결정은 칭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마이누는 이날 경기 에버턴을 상대로 72분 가량을 소화하며 패스 정확도 83%, 태클 성공률 100%, 경합 성공 5회, 드리블 성공 2회 등 중원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움직임을 출전시간 내내 보여줬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이번 마이누의 활약에 대해 SNS를 통해 "마이누는 맨유가 많이 사용하지 않았던 특성도 있으며, 뛰어난 수비 인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이누가 우리가 암라바트에게 원하던 모습이다", "마이누의 성숙함은 믿을 수 없을 수준이다", "마이누는 노련한 미드필더처럼 움직인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
|
더선은 '맨유 팬이 '마이누는 포그바와 똑같이 플레이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이누는 자신이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다'라며 팬들의 칭찬과 마이누의 성공적인 선발 활약에 주목했다.
맨유는 현재 중원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 중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등이 내년 1월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선배들의 결장으로 중원 공백이 커진 맨유에서 마이누가 에버턴전 활약을 이어가며 중원에서 믿을 수 있는 자원으로 성장한다면 텐하흐 감독의 선발 명단 고민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