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병마를 극복한 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32·알가라파)가 반년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장현수는 '오피셜' 이틀만에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삭발 머리에 등번호 20번 유니폼을 입고 다메 트라오레와 센터백 파트너십을 이뤄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과거 구자철이 몸담았던 알가라파는 전반 40분 파리드 불라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12분 켄지 고레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종료 직전 페르자니 사시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4연승을 질주한 알가라파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2경기를 덜 치른 2위 알사드(19점)를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장현수는 연세대 출신으로 2012년 일본 FC도쿄에서 프로데뷔해 광저우R&F,알힐랄 등의 소속으로 10년 넘게 한국 외 다른 아시아 리그를 누볐다. 알힐랄 소속으로 3번의 사우디프로리그, 2번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2022년엔 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