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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게 물어봐" 토트넘 승점 삭감, 강등 징계 위기…15년 후, 불똥 튄 포스테코글루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11-26 13:09 | 최종수정 2023-11-26 15:47


"왜 내게 물어봐" 토트넘 승점 삭감, 강등 징계 위기…15년 후, 불똥…
AP 연합뉴스

"왜 내게 물어봐" 토트넘 승점 삭감, 강등 징계 위기…15년 후, 불똥…
AFP 연합뉴스

"왜 내게 물어봐" 토트넘 승점 삭감, 강등 징계 위기…15년 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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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가시밭길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무려 15년 전 사건에 대해 재조사에 들어갔다. 2008년 1월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이적한 저메인 데포와 관련된 에이전트 규정 위반 여부다.

웨스트햄에서 프로에 데뷔한 데포는 2004년 2월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그는 2008년 1월 토트넘에서 포츠머스로 이적했다. 포츠먼스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이적 협상에서 무면허 에이전트가 개입된 것으로 설왕설래다. 만약 사실일 경우 심각한 불법이다. 엄청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구단은 이적 금지, 승점 삭감은 물론 강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루턴 타운의 경우 같은 해 에이전트 규정을 위반해 승점 10점이 삭감됐다. 그러나 FA는 데포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이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똥이 튀었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애스턴빌라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논란에 대해 "2008? 아마 브리즈번 로어(호주)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난 그 당시에 여기 없었다"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일요일에 큰 경기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음은 멈추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룰 감독이 토트넘의 얼굴이라 질문을 했다는 말에 "나는 그것에 대답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답변을 드린다는 것은 조사를 하고 있는 사람, 여기에 모든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과 함께 앉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난 그런 종류의 문제를 평가할 시간이 없다"며 "난 축구에 관해서는 클럽의 대변인이다. 만약 당신이 변호사를 데리고 와서 주말에 우리가 어떤 포메이션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시작한다면 나는 정말 싫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일에 대해서는 한 이야기가 없다. 또 그것에 대한 진짜 질문이 있다면 내가 아닌 더 많이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포는 토트넘의 레전드다. 그는 포츠머스에서 1년을 보낸 후 2009년 1월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왔다. 데포는 토트넘에서 362경기에 출전해 143골을 터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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