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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그저 빛, 스타. 옛날부터 팬이었다" 재활중인 매디슨 향한 '캡틴 SON'의 응원 메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3-11-26 11:47


"매디슨은 그저 빛, 스타. 옛날부터 팬이었다" 재활중인 매디슨 향한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레스터시티 시절부터 매디슨의 팬이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핵심 선수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 속에 건강하기 복귀하기를 바라는 응원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1)은 동료들의 기운을 끌어올리는 법을 알고 있다. 재활 중인 제임스 매디슨(27)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품격있는 말에 담아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매디슨이 팀에 합류하기 이전부터 엄청난 팬이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팀의 캡틴으로서 열심히 재활 중인 '스타 미드필더'에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응원 메시지였다.

매디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영입한 최고의 인재다.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의 스타플레이어를 데려오기 위해 4000만파운드(약 659억원)를 투자했다. 5년 계약을 맺었는데, 매디슨은 시즌 개막 이후 맹활약을 통해 토트넘의 투자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개막 이후 12경기에 출전한 매디슨은 3골-5도움을 기록했는데, 기록 이상의 활약으로 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매디슨은 그저 빛, 스타. 옛날부터 팬이었다" 재활중인 매디슨 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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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매디슨은 현재 재활 중이다. 지난 7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재활 중이다. 스퍼스 웹은 '매디슨은 올해까지는 재활을 위해 경기에 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디슨의 부상 이탈 이후 토트넘의 경기력은 확실히 저하됐다.

이런 분위기에서 팀의 캡틴인 손흥민이 매디슨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최근 맨인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디슨에 관한 칭찬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난 뒤 우리에게는 최종결정이나 마지막 패스를 해줄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매디슨이 팀에 오자마자 토트넘에 이런 선수가 필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매디슨은 정말 잘 적응했다. 팀의 중요한 인물이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그저 빛이나는 스타 소년이다. 나는 이런 선수가 있어 정말 기쁘다. 사실 매디슨이 레스터에 있을때부터 열렬한 팬이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계속해서 이런 말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는 걸 옛 일화를 통해 증명했다. 그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 후에 매디슨에게 정말 대단하고 환상적인 선수라고 직접 말했다. 매디슨도 그에 대해 고마워했다'면서 '경기 후에 직접 매디슨에게 사인도 받았다. 그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극찬에는 매디슨에 대한 경탄과 인간적인 호감, 그리고 팀 동료로서 빠른 복귀를 바라는 열망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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