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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잠잠했던 킬리안 음바페(PSG)의 거취 문제가 또 다시 떠올랐다.
PSG와 음바페는 극적으로 화해했다. 우여 곡절 끝에 음바페는 PSG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소화할 수 있었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2+1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해, 플레이어 옵션(선수가 FA로 떠날 지, 팀에 잔류할 지 결정하는 옵션)이 있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어서 떠날 수 있다.
PSG 알 켈라이피 회장은 '세계 최고 선수가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떠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올 시즌 떠나든지, 아니면 재계약해야 한다'고 했다.
단, 음바페의 생각은 달랐다. PSG와 재계약을 거부했고, 사우디행도 거부했다. 사우디 오일머니는 천문학적 액수를 제시했고, 계약기간도 한정적으로 제시했지만, 음바페는 단칼에 거절했다.
PSG는 비 시즌 아시안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시켰고, 1군 훈련, 개막전 선발 엔트리도 제외시켰다. 초강수였다.
단, 개막 이후 양 측은 극적으로 화해했다. 음바페는 1군에 복귀했고, PSG와 음바페는 '재계약 협상 무대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음바페는 PSG에게 받아야 하는 8000만 유로의 보너스를 포기하는 양보를 했다. PSG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구체적 소식은 없다.
해외 매체들은 '음바페는 PSG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하지 않고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