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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중국은 아시아 축구에서 애매한 위치에 있다.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아시아 강호가 아니다. 중위권 전력이고, 매 경기 굴욕을 당하고 있다.
중국은 태국을 2대1로 눌렀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시진핑 주석은 태국 스레타 타비신 총리에게 '운이 좋았다'고 말했고, 이 영상이 찍히면서 중국에서 화제가 됐다. 그만큼 축구에 관심이 있다.
한국은 중국과 21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선전에서 2026년 월드컵 아시아예선 C조 예선전을 치른다. 선전은 중국 본토와 홍콩의 경계에 있는 대도시다.
이 매체는 '한국이 중국 선전에서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이동했다. 손흥민은 중국전을 경계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이 경기가 상당히 치열한 몸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이 더욱 강한 몸싸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몸싸움 신경전에 끌려가지 않고 우리 만의 게임 플랜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열리는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는 이미 매진을 기록했다. 4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축구가 까다로운 것은 아니다. 경기 외적인 변수가 문제다. 중국은 떨어지는 실력을 강력한 몸싸움 혹은 그 이상의 거친 움직임으로 한국을 압박할 공산이 높다. 단, 최근 한국의 1, 2선의 공격력은 예리함 그 자체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황희찬, 이강인 등 유럽 최고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중국 축구와의 클래스 차이는 명확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