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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슈퍼컴퓨터 10만회 시뮬레이션 결과 토트넘 핫스퍼의 우승 확률은 단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라운드까지 토트넘은 8승 2무, 무패행진으로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24점, 리버풀이 승점 23점, 아스톤빌라가 승점 22점으로 뒤를 이었다.
시즌 초반 토트넘의 돌풍이 상당히 매서웠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토트넘 우승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BETSiE의 분석 결과는 토트넘 팬들의 꿈과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토트넘이 최종 20.7승 8.3무 9.0패, 승점 70.4점으로 시즌을 마감한다고 내다봤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TOP4도 아니고 5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1위는 모두가 예상하는 맨시티다. 평균 26.1승 5.6무 6.3패 승점 83.8점을 거둔다고 나타났다. 2위가 아스널, 3위는 리버풀, 4위가 뉴캐슬이다.
앞으로 소화해야 할 28경기에서 토트넘은 절반도 못 미치는 승률을 거둘 것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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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1위를 하는 시나리오는 1.9%에 그쳤다. 맨시티가 52.8%로 가장 확률이 높았다. 아스널은 22.7%, 리버풀은 16.8%, 뉴캐슬이 5.2%였다. 토트넘은 TOP4 확률이 37.9%, TOP6 확률이 77.2%로 가장 높았다.
한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각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대항전 티켓도 따내지 못하는 결과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우승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아니다. 나는 31살이다. 경험이 충분하다. 지금은 당장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 3점을 얻고 싶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면 된다"라고 모범 답변을 내놓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