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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멤버, 우승 가능성? "손흥민 의견에 동의"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10-31 05:52 | 최종수정 2023-10-3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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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는 과연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두고 시즌 끝까지 경쟁할 수 있을까?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우승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멤버이자 레전드 공격수인 저메인 데포도 손흥민 의견에 동의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31일(한국시각) '데포가 토트넘의 우승 경쟁에 대해 손흥민의 의견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토트넘이 8승 2무 승점 26점으로 단독 선두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24점, 리버풀이 23점, 아스톤빌라가 22점으로 뒤를 이었다.

물론 리그가 반의 반 밖에 진행되지 않은 시점이다. 우승을 거론하기에 시기상조이지만 토트넘의 돌풍이 워낙 거세 기대감을 부풀린다.

손흥민은 일단 고개를 저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2대1로 누르고 선두 자리를 유지하자 손흥민은 우승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전혀 아니다. 나는 31살이다. 경험이 충분하다. 지금은 당장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는 매 경기 승점 3점을 얻고 싶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면 된다"라고 모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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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의 저메인 데포.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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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도 손흥민을 거들었다.

데포는 "매 경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로서 이제 (시즌이)시작하는 단계다. 경기가 많이 남았다.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물론 스타트는 아주 놀랍다"라며 조심스러우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못하는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토트넘은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이 무려 62년 전인 1961년이다.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8년 리그컵이다. 데포는 당시 멤버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62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들이)꿈을 꾸게 해주세요. 그것이 팬들이 할 수 있는 전부다. 토트넘 팬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알고 있다. 나는 그 꿈을 약화시키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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