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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최원권 대구 감독 "기분은 엄청 안좋지만 울산 우승 진심으로 축하한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10-29 16:11 | 최종수정 2023-10-29 16:12


[현장인터뷰]최원권 대구 감독 "기분은 엄청 안좋지만 울산 우승 진심으로…
지시하는 최원권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최원권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3.10.29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구FC는 울산 현대의 우승을 저지하지 못했다.

대구는 29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2라운드에서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울산은 대구를 제물삼아 창단 후 첫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 3경기를 남겨놓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울산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승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우리 선수도 실점하기 전까지 정말 잘해줬다. 바셀루스가 중간에 나가고 세징야가 없고, 힘들지만 끝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바셀루스는 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올 시즌 후 은퇴하는 이근호는 선발 출전했지만,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최 감독은 "이근호는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아주 잘했다. 후반 교체해 들어 가서도 잘했을 것이다. 울산 출신이라 의미있는 경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기분이 엄청 안좋다. 모든 경기 지면 너무너무 안좋다. 그것과 별개로 울산에 축하하한다. 대단하다. 최근 페이스 안좋아 기대했는데 우리가 득점을 했어야 했다. 다음 광주전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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