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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의 올시즌 폼과 토트넘의 폼은 정확히 비례한다.
현지시각 27일 현재 EPL 무패팀은 토트넘과 3위 아스널(6승3무), 두 팀 뿐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26점을 달성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권 맨시티(21점), 아스널(21점)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선두' 토트넘과 2위의 승점차 5점은 1960~1961시즌 이후 63년만에 최다승점차다. 당시엔 8점차였다. 1960~1961시즌은 토트넘이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이것만으로 팬들이 염원하던 토트넘의 무관 탈출을 기대하기엔 충분하다.
지난시즌 8위를 한 토트넘은 올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아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에 비해 시즌 운용이 한결 여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중심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시즌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한 뒤 올시즌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요코하마F.마리노스 시절부터 공격 축구로 명성을 떨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 토트넘을 단단한 팀으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득점 이상(22골), 0점대 실점률(9골)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측면 공격수 손흥민을 톱으로 세웠다.
지난시즌 36경기에서 단 10골에 그쳤던 손흥민은 올시즌 10경기만에 벌써 8골을 넣으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득점왕을 차지한 2021~2022시즌 초반 10경기 성적표는 4골이었다.
새롭게 영입한 제임스 메디슨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고 있고,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은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벽'을 자처하고 있다.
10월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토트넘은 11월7일 첼시를 상대로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