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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가 다비드 데헤아(32·무적) 재영입을 고려중이라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더선'은 25일(한국시각), 맨유가 내년 1~2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차출을 앞둔 안드레 오나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헤아와 단기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시즌 구단 역사상 최장수 골키퍼인 데헤아에게 재계약을 제의했다가 돌연 철회했다. 오나나 '영입각'이 잡히자 데헤아를 팽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결국 데헤아는 맨유를 떠나 현재까지 새로운 클럽없이 지내고 있다.
맨유가 만약 단기 계약을 제안하더라도 데헤아가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오나나가 대표팀에서 돌아오면 다시 주전 자리를 내줘야하기 때문이다.
데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무려 12년간 맨유 골문을 지켰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남긴 유산 중 한 명으로, 맨유가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한 2012~2013시즌 멤버였다.
데헤아는 최근 브루노 페르난데스, 세르히오 레길론 등 맨유 선수들과도 종종 만나 우애를 다지고 있다.
인터밀란에서 맨유로 이적한 오나나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꾸준히 비판을 받았다. 그때마다 맨유 팬들은 데헤아의 재영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지난 25일 코펜하겐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기 막판 페널티 선방으로 1대0 승리를 이끌며 일약 영웅으로 우뚝 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