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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새로운 오프사이드 룰, 일명 '벵거룰'이 도입될 경우 오프사이드 반칙이 절반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벵거룰'은 이런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리는 일을 최소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벵거 FIFA 글로벌축구개발 이사는 2년 전 축구 발전의 아이디어 중 하나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한 오프사이드 룰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3월 IFAB(국제축구평의회) 총회에선 "5~6cm 차이도 오프사이드가 아닐 수 있다. 모든 것이 연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르카'에 따르면 '벵거룰'은 지난 7월 연구 단계를 통과해 다음 단계에 돌입했다. 내년 1월부터 이탈리아, 스웨덴 하부 리그에서 시범 도입한다. 이후 IFAB에서 규정에 대한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아스널을 맡아 프리미어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떠난 뒤 2019년부터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스로인 대신 킥인을 시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