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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현대 선수들이 그야말로 '날벼락' 맞았다.
이 상황은 '스노우볼'이 돼 돌아왔다. 김태환은 전반 36분 수비 과정에서 또 한 장의 카드를 받았다. 그는 불과 10분 사이 옐로카드 두 장을 받았다.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태환은 허망한 듯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그는 심판의 재차 요청 끝 경기장을 떠났다. 울산은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한편, 울산은 앞서 1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을 3대1로 잡았다. 2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에선 0대1로 석패했다. 울산은 3차전에서 조호르를 잡고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단 각오다. 특히 울산은 지난 시즌에도 ACL에서 조호르와 한 조에 편성됐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1대2로 패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울산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김지현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루빅손, 이동경, 아타루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보야니치와 김성준이 공수 고리 역할을 맡았다. 수비는 설영우 임종은 정승현 김태환이 담당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다만, 경기 전 훈련 과정에서 임종은이 부상 이탈했다. 김기희가 대신 출격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