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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미쳤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7승 2무 승점 23점을 쌓았다. 9라운드 현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승점 21점, 리버풀이 승점 20점으로 뒤를 이었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9경기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거스 히딩크 감독의 22점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포스테코글루는 "풀럼은 무너뜨리기 힘든 팀이다. 전반전은 우리가 잘 운영했다. 기회가 왔을 때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후반전에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공이 없을 때에는 여전히 잘했지만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에는 내가 토트넘을 맡은 이래로 낭비가 가장 많았다. 아직 보완해야 하 부분이 많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특유의 감아차기로 풀럼 골문 우측 상단을 뚫었다. 54분에는 페널티박스 좌측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을 보고 완벽한 스루 패스를 찔렀다. 매디슨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이해 간결하게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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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모든 경기가 어렵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 승점 3점을 위해 싸우겠다. 작년에는 여러 이유로 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올해는 진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 수 없었다. 우리는 모두가 함께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