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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트레블이 오히려 독이 됐을까.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트레블 후유증'을 호소했다.
프리미어리그는 3연패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창단 처음으로 정상에 섰다. 사실상 프로축구 클럽이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어렵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연패는 2차례(맨유1999~2001, 2007~2009) 있었지만 4연패는 한 번도 없었다. 맨시티가 역사상 최초 4연패에 도전하지만 쉽지 않다.
과르디올라는 "트레블은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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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는 일단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통과 후에 프리미어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 진출이 중요하다. 영보이스와 두 경기가 예정됐다. 이후에는 오로지 프리미어리그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 그것이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맨시티는 오는 26일과 11월 8일 영보이스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 4차전을 펼친다. 두 경기를 다 잡으면 예선 4연승으로 16강을 사실상 확정한다. 오는 30일에는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격돌이 다가온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