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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페네르바체에 있던, 나폴리에 있던, 바이에른 뮌헨에 있던 나는 항상 똑같다."
두 경기 연속 득점에 대해서는 "세트피스 연습 훈련 때부터 잘 맞추고 있고 또 강인이가 워낙 킥이 좋아서 제가 머리 잘 갖다 대기만하면 들어가더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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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방향대로 잘 경기 결과를 가져온 것 같고 선수들도 다 잘해서 좋은 결과가 낸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확실히 자신감으로 이어지나.
그런 건 전혀 없고 나폴리에 있을 때나 튀르키예에 있을 때나 중국에 있을 때나 저는 다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그냥 똑같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수비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도 이제 잘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워낙 저희 선수들이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또 집에서 실수만 나오지 않으면 어떤 경기든 무조건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체력적 이슈가 있는데.
저번에도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못 뛰어서 힘든 것보다는 차라리 많이 뛰어서 힘든 게 낫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선수들이 다 힘든 상황 속에서 하고 있다. 팀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도 그렇고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그렇고 힘들기 때문에 작년에도 경기 많이 뛰었다. 나폴리에서 대표팀 왔다 갔다 하면서 경기 많이 뛰었고 이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 다치게 좀 관리를 잘 해야 될 것 같다.
-본인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하면.
개인보다는 이제 수비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고 생각하고 일단 실점을 안 했으니까 좋은 점수를 받아도 될 거라고 충분히 생각한다. 잘 한 것 같다.
-이강인과 세트피스 호흡이 돋보인다.
세트피스 연습 훈련 때부터 잘 맞추고 있고 또 강인이가 워낙 킥이 좋아서 제가 머리 잘 갖다 대기만하면 들어가더라.
-몇년만의 A매치 골인데.
사실 내가 골을 막 잘 넣는 수비수는 아닌데 나는 골대에 머물기보다는 좀 더 빨리 세컨볼을 잡거나 그러려고 행동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 좀 세트피스 전술해서 저한테 좀 맞춰진 게 있어서 좀 책임을 가지고 골을 넣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결과를 갖게 됐다.
-여론이 초반에 좀 안 좋았었는데.
결과는 선수들이 만들어야 되고 감독님은 당연히 감독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잘 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돌아가면 이재성과 코리안더비가 예정돼 있는데.
기대된다. 저도 이제 처음으로 하는 코리안더비라 잘해서 꼭 이기고 싶다.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뛰는데.
솔직히 이제 어느쪽이 더 편한지 잘 모르겠다. 나도 이제 나폴리에서도 다들 아시다시피 오른쪽 왼쪽으로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뛰었기 때문에 왼쪽을 뛰든 오른쪽을 뛰든 둘 다 지금 편안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