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가치는 상상 이상이다. 천문학적 가치를 지닌다.
|
|
5년 전 손흥민(토트넘)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손흥민의 병역 문제에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지만, 군문제 해결이란 숙제가 있었다. 더욱이 1992년 7월생인 손흥민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국외에서 활동 중인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병역을 연기할 수 있는 만 27세까지 1년도 남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자칫 손흥민의 선수 경력이 단절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캡틴'으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병역혜택을 받았다. 그는 유럽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현재는 토트넘의 '캡틴'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등이 당시의 금메달로 유럽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
|
병역혜택으로 몸값이 뛴 것은 해외파만의 얘기가 아니다. K리거들의 미래가치도 높아졌다. 유럽 이적 시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은 유럽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조영욱도 유럽 이적설이 있었다. 백승호(전북) 이재익(서울 이랜드) 등 유럽 무대를 경험했던 선수들은 재진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항저우 우승 멤버들의 몸값은 앞으로 더 높아지게 됐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