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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뉴(영국 울버햄턴)=방재원 통신원,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황희찬은 8일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열린 울버햄턴과 애스턴빌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6호골이자 리그 5호골이었다. 울버햄턴은 1대1로 비겼다.
황희찬은 3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황희찬은 만났다. 그는 "EPL 3년차라 적응도 되고 있다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많이 맞춰가고 있고, 다치지 않은 부분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고 그 비결을 설명했다.
-리그 5호골 축하합니다. 아까 경련이 일어나서 교체아웃됐는데 몸상태는 어떤가요?
-최근 3경기 연속골입니다. 리그 5호골(시즌 6호골)이고요. 상승세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프리미어리그에서 지금 이번에 올 시즌이 3년 차고 당연히 이제 저도 적응을 조금 더 하고 있고요. 감독님하고 얘기를 계속해 나가면서 그런 부분들도 잘 맞춰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다치지 않은 부분이,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 부분이 저한테도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선수들하고 선수들끼리 더 이해를 잘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시즌 초반과는 다르게 지난번 맨시티전도 그렇고 오늘 경기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이 좋아졌어요.
▶초반에는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팀적으로도 최대한 잘 맞추려고 하고 있었지만 흔들리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하고 그 당시에는 거의 한 달 정도밖에 훈련을 안 했기에 힘든 부분이 있었고요. 지금은 조금 더 저희가 어떻게 어떤 부분을 발전해 나가야 되는지 보여주고 있는 부분에서 엄청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좋은 모습을 팀 쪽으로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감독님이 또 굉장히 똑똑하시고 되게 차분하신 분이어서 선수들도 완전 100% 믿고 있기 때문에 계속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대표팀 경기를 갑니다. 대표팀 경기 나서는 각오는요.
▶대표팀 경기는 모든 경기가 그러겠지만 당연히 책임감도 많이 따르고 또 한국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당연히 이기고 싶어요. 한국에서 하는 모든 경기가 그렇지만 특히 한국에서 하는 경기는 경기도 잘하고 당연히 결과까지 보여드리는 그런 모습이 가장 대표 선수로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아시안게임에서 후배들이 금메달을 땄는데요.
▶일단 저는 어제 훈련이 늦게 끝나서 후반전에부터 봤어요. 너무 압도적으로 너무 잘해서 너무 자랑스러웠고요. 어떤 연령대가 됐든 굉장히 중요했던 상대와 중요했던 승리였다고 생각하고 그냥 정말 한국 선수로서 너무 자랑스러웠던 것 같아요.
정말 축하하고 앞으로도 더 중요한 길이 있어요. 저번 아시안게임 끝나고도 제가 어린 선수들한테도 얘기했지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선수들이 A대표팀에 오고 계속 자기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경기들을 만들어 나가는 게 선수들이 잘 했으면 좋겠는 부분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