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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언제까지나 '막내형'일 것만 같았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훌쩍 큰 '진짜형'이 됐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우승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뛴 경기에서 처음 우승해 저에게 더 특별하고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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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막내가 아닌 이강인은 형답게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우승했으니 지금이다. 매 순간 느끼고, 경험했다. 앞으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나 사람으로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대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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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에 대해서도 "사실 대회 시작 전부터 여론도 좋지 않았다. 질타도 많이 받으셨지만 선수들을 믿어주셨다. 선수들도 감독님을 믿었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시켜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PSG는 구단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강인도 개인 SNS에 관련 사진을 올렸다. 그의 게시물에 킬리안 음바페(PSG)는 '박수 이모티콘'으로 가장 먼저 축하인사를 보냈다. 파비안 루이스, 곤살루 하무스 등 '현직 동료'들도 금메달 이모티콘을 남겼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