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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력 이탈에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산초는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는 2021년 7월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7300만파운드(약 1205억원)였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고국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쉽지 않았다. 그는 첫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트렸다.
텐 하흐 감독과는 팽팽한 긴장관계였다. 최근 그 둑이 터져버렸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달 4일 아스널에 1대3으로 완패한 후 산초가 훈련 중 필요한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해 제외했다고 이야기했다.
산초가 폭발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불공평한 희생양이었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했다. 산초는 사과를 거부했고, 돌아온 것은 징계였다.
텐 하흐 감독은 'SNS 항명'은 타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군 시설 출입이 전면 금지된 산초는 현재 유스팀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여전히 평행선이다. 그 틈새를 유벤투스가 파고들고 있다.
한데 요구사항이 있다. 산초는 고액 연봉자다. 주급이 무려 35만파운드(약 5억7800만원)다.
유벤투스는 절반의 주급을 맨유가 부담하면 여름 6000만파운드(약 990억원)에 산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다만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꼼수'가 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과 산초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복귀에는 부정적이다.
유벤투스가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