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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닐워스로드(영국 루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후배들에게 더 큰 꿈을 꾸라고 조언했다.
손흥민은 7일 오후 영국 루턴에 있는 케닐 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이브스 비수마가 퇴장으로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1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소식을 듣자 활짝 웃으며 "몇대몇으로 이겼어요?"라고 물었다. '2대1승리로 승리했고 역전승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너무나도 기뻐했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경기 결과를 확인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루턴 타운 라커룸 내에서는 핸드폰이 잘 터지지 않아 취재진이 전달할 때까지 정확한 결과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3연패를 한 것을 너무나 축하한다. 나는 영국에 있어서 떨리는 마음이었다. 한국의 국민으로서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높은 꿈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용기내서 도전해보고 싶은 축구 인생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면서 더 큰 무대로의 도전을 추천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통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유럽 진출이 더욱 쉬워졌다. 손흥민 역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고, EPL 득점왕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손흥민은 "금메달을 딴 동료들, 후배들 너무너무 축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