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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김민재 철벽 수비&평점 7.7점+무시알라&텔 연속골 폭발 뮌헨 UCL 조별리그 15연승 행진, 코펜하겐에 2대1 역전승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3-10-04 05:54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또 선발 출전했다. 비록 뮌헨은 실점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무랄데 없는 수비를 보였다. 뮌헨은 후반전 무시알라와 텔의 연속골로 역전승했다. 힘든 원정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팔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코펜하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서 2대1 역전승했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코펜하겐은 1무1패다.


캡처=뮌헨 구단 SNS


포메이션, 뮌헨 김민재 우파메이카노와 선발 센터백 호흡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갔다. 최전방에 케인, 바로 뒷선에 코망-무시알라-자네, 수비형 미드필더로 키미히-라이머, 포백에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마즈라위, 골키퍼 울라이히를 세웠다. 부상 중인 데리흐트는 명단에서 빠졌다. 벤치에 고레츠카, 추포모팅 등을 앉혔다.

코펜하겐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추리-클라에손-엘유누시, 허리에 곤칼베스-폴크-레라흐, 포백에 멜링-딕스-바브로-안케르센, 골키퍼 그라바라를 배치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뮌헨은 1차전 승리, 코펜하겐은 무승부


뮌헨은 최근 패배가 없다. 뮌헨은 직전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 4대3 승리했다. 자네 그나브리 케인 텔이 골맛을 봤지만 회이룬 카세미루(2골)에게 실점하면서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또 뮌헨은 직전 정규리그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2대2로 비겼다. 0-2로 끌려가다 케인과 자네의 연속골로 힘겹게 비겼다. 뮌헨은 공격적으로 멀티골을 깨트리고 있지만 수비에서 불안감을 갖고 있다.

코펜하겐은 1차전서 코펜하겐과 2대2로 비겼다. 코펜하겐은 매우 공격적인 팀이다. 공격은 날카롭지마 실점도 많다. 코펜하겐은 직전 자국리그 경기서 조규성의 미트윌란에 0대2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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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뮌헨이 코펜하겐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홈팀 코펜하겐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체 라인을 올려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가해 뮌헨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뮌헨은 코펜하겐의 압박을 빠른 패스 연계로 풀어나갔다. 코펜하겐은 라인 컨트롤이 좋았다. 전체 라인을 올렸다가도 뮌헨의 공격시 수비 라인을 빠르게 내렸다. 뮌헨이 전체 라인의 대형을 갖춘 코펜하겐을 깨트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코펜하겐은 전반 27분 엘유누시의 헤더가 뮌헨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뮌헨은 전반전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코펜하겐의 촘촘한 수비라인의 밸런스를 깨트리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뮌헨은 슈팅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최전방의 케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뮌헨은 전반 45분 자네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가 무위에 그쳤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1분이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다. 뮌헨이 계속 두들겼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코펜하겐의 수비가 단단했다. 김민재는 실수 없이 수비라인을 잘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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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후반전 초반 흐름은 전반전과 같았다. 뮌헨이 공격을 주도했고, 코펜하겐은 자기 진영을 지킨 후 역습으로 맞섰다. 김민재는 후반 6분 위험지역에서 상대의 결정적인 패스를 먼저 차단해 위기를 넘겼다.

코펜하겐은 후반 11분 레라흐가 선제골(1-0)을 뽑았다. 레라흐는 김민재가 슈팅을 막아낸 걸 다시 차넣었다. 레라흐의 슈팅이 매우 정확했다.

코펜하겐은 후반 20분 영건 루니 베르다지를 조커로 넣었다.

뮌헨은 후반 22분 무시알라가 훌륭한 개인기로 동점골(1-1)을 뽑았다. 무시알라가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후 오른발로 차 넣었다. 원맨쇼였다.

코펜하겐은 후반 28분 엘유누시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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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후반 32분 뮐러 텔 고레츠카를 조커로 투입했다. 코펜하겐도 룬트를 넣었다. 뮌헨은 후반 35분 고레츠카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이 컸다.

뮌헨은 후반 37분 텔이 역전골(2-1)을 뽑았다. 뮐러가 만들어주고 텔이 차넣었다. 결과적으로 클롭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VAR(비디오판독)을 했지만 원심으로 골이 인정됐다. 다급해진 코펜하겐은 대거 교체 카드를 투입,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 주어졌다.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다음 상대는 25일 갈라타사라이 원정이다. 코펜하겐은 3차전서 맨유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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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김민재 평점 7.7점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주었다.

또 다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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