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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타들의 엄청난 자아를 다뤄본 적이 없잖아'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각) '전 맨유스타 즐라탄은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이끌기에 적임자가 아니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즐라탄이 우려하는 것은 바로 텐 하흐 감독의 '경험부족'이다. 소속팀 선수들의 거대한 에고(=자존심)를 다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맨유를 이끌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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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텐 하흐의 방식이 잘 통하지 않는 분위기다. 맨유는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치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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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스타플레이어들은 자존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섬세하면서도 이기적이고, 또한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 이런 선수들은 좀 더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이런 빅스타들의 자존심을 다뤄본 적이 없다. 그래서 강성 일변도로 선수들을 제어하려고 한다. 자신의 말을 안 들으면 쫓아낼 뿐이다. 이 방식이 지난 시즌에는 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통하지 않고 있다. 즐라탄의 경고는 현재 맨유의 상황을 보여준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이 적임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