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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중국을 꺾고 5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면서 그의 선수단 운영도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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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상황은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금메달을 이끈 '페이커' 이상혁의 상황과 다른 듯 닮았다. 이상혁은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첫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예선 단 1경기만 치르고 토너먼트에는 내리 결장했다. 대만과 결승전에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감기 몸살 여파도 있지만, '쵸비' 정지훈 등 후배들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는 평가다. 김정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한 '페이커' 없이 준결승에서 라이벌 중국을 꺾고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결정이 옳았다는 걸 증명했다. 반면 이강인은 황선홍호 내에서 실력 최강자다. 누구나 인정하는 '천재'다. 황 감독은 그런 이강인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왔고, 다가올 경기에서도 팀을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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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