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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0호골' 무대에서 이런 오점이…'세상에 이런 실수가' 리버풀전 오심 전말 '황당하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3-10-02 11:19


'손흥민 200호골' 무대에서 이런 오점이…'세상에 이런 실수가' 리버풀…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Tottenham Hotspur v Liverpool -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Britain - September 30, 2023 Liverpool's Luis Diaz reacts Action Images via Reuters/Peter Cziborra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45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손흥민 200호골' 무대에서 이런 오점이…'세상에 이런 실수가' 리버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상에 이런 실수가….'

손흥민(토트넘)이 역사적인 200호골을 달성한 경기에서 오점이 남았다.

오심 논란이다. 그것도 몇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실수로 인한 오심이었다.

지난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로 토트넘과 경기를 치렀던 리버풀은 2일 성명을 발표하고 오심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리버풀은 성명에서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가 루이스 디아스의 골 취소에 대한 판정이 오심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VAR이 심판의 압박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지 못했고, 올바른 판정을 위해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후속 개입도 없었다. 이런 오심에 대해 '중대한 인간의 실수'로 분류돼 넘어가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리버풀 구단은 이어 향후 심판 판정의 신뢰성 회복을 위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손흥민 200호골' 무대에서 이런 오점이…'세상에 이런 실수가' 리버풀…
Soccer Football - Premier League - Tottenham Hotspur v Liverpool - Tottenham Hotspur Stadium, London, Britain - September 30, 2023 Liverpool's Alisson, Mohamed Salah and Luis Diaz look dejected after the match REUTERS/David Klein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O, DATA, FIXTURE LISTS, CLUB/LEAGUE LOGOS OR 'LIVE' SERVICES. ONLINE IN-MATCH USE LIMITED TO 45 IMAGES, NO VIDEO EMULATION. NO USE IN BETTING, GAMES OR SINGLE CLUB/LEAGUE/PLAYER PUBLICATIONS.



지난 토트넘전에서 리버풀은 커티스 존스가 레드카드로, 디오고 조타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수적 열세에서 1대2로 패했다. 문제가 된 판정은 전반 34분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스루패스를 찔렀고, 디아스가 골로 마무리하는 장면에서 나왔다. 당시 주심은 살라가 패스를 하는 순간 디아스가 오프사이드여서 골 무효를 선언했다.

여기서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VAR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소통 실수가 나온 것이다. VAR실에서 비디오 판독을 담당했던 보조 심판은 영상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이난, 정상적인 골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는 그라운드에서 주심이 골을 인정한 것으로 착각한 가운데 '체크 컴플리트'라는 사인을 무전으로 보냈다. 이후 주심은 자신이 당초 선언했던 오프사이드 판정이 '옳다'는 영상 판독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경기를 속개했다. VAR 심판의 순간적인 실수가 황당한 결과를 낳은 것이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친 판정이었다"고 오프사이드 판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해당 7라운드는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후 개인통산 200호골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한 경기였다. 하지만 황당한 오심으로 얼룩진 '희귀한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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