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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리킥 박사, 홍박사' 홍현석(헨트)이 중국전에서 프리킥이 들어간 순간 고요해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홍현석은 "원래 프리킥을 잘 안 찬다. 그런데 이번엔 내가 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백)승호형에게 내가 차겠다고 해서 차게 됐따. (들어갔을 때)기분이 정말 최고로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커리어에서 득점 랭킹을 매겨달라는 질문에 "탑3 안에는 든다"고 했다.
이날 경기 분위기에 대해선 상대의 도발에 강하게 맞서되, 경고나 퇴장을 받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5전 전승을 내달리며 최고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홍현석은 "그냥 저는 이 팀이 너무 좋다"며 팀원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우즈벡이다. 4일 같은 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홍현석은 "개안적으로 우즈벡이 제일 강하다고 생각했다. 피지컬도 좋은데 공도 다즐 잘 찬다. 유럽 스타일과 비슷하다"면서 "하지만 저희 할 거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