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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오심으로 본의 아닌 커다란 이득을 봤다.
하지만 34분, 리버풀이 먼저 앞서 기회가 있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우측 돌파를 시도했다. 루이스 디아즈가 중앙 라인을 깨면서 쇄도했다. 살라가 앞 공간에 침투 패스를 찔렀다.
선심은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이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VAR도 개입하지 않았다.
스포츠전문 미디어 '디애슬레틱'이 경기 후 보도한 바에 따르면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 프로축구경기심판위원회)은 이 판단이 틀렸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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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MOL은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 전반전에 발생한 중대한 인적 실수를 시인한다. 이것은 명백한 오류였다. VAR 개입을 통해 골이 인정되었어야 했다. 오류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챙겼다. 리버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5승 2무, 중간 순위 2위로 점프했다. 리버풀은 5승 1무 1패로 4위에 머물렀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분통을 터뜨렸다.
클롭은 "그게 지금 누구에게 도움이 되나요? 다시 확인한다고 우리 득점이 돌아오지 않는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눈으로 봐도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그들은 (오프사이드)라인을 잘못 그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은 "고의로 실수를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어쨌든 그런 일이 일어났다. 우리는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경기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라며 VAR을 원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