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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불과 사흘전만 해도 한국 기자의 질문에 친절히 답하던 신용남 북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비슷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사흘 전인 21일, 같은 경기장 같은 장소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전을 마친 신 감독은 국내 취재진의 같은 질문에 "1차 경기(1차전)에 골을 넣은 선수 둘다 평양국제축구학교 출신이다. 좋은 조건 속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자라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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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결승에 가야 만날 수 있는 한국과 남-북전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두고봐야할 문제다. 지금은 우리 그룹만 신경쓰고 있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북한은 이날 승리를 포함 무실점 3전 전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 대항마로 부상했다. 한국이 E조 1위, 북한이 F조 1위를 하며 16강에서 격돌하진 않는다. 한국은 27일 키르기스스탄, 북한은 같은 날 바레인을 상대한다. 두 팀이 만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오직 결승이다. 2014년 인천 대회에선 남-북이 결승에서 격돌해 당시 임창우의 결승골로 한국이 승리했다.
진화(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