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당한 뒤 달려나간 맨유 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 70대 할머니 도왔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 만에 승리를 거둔 이후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팀의 핵심 선수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비록 70만파운드(약 11억5000만원) 짜리 럭셔리 차량은 파손됐지만, 몸 상태는 멀쩡했다. 오히려 다른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을 돕기 위해 달려나갈 정도였다. 팀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이 여성을 구하기 위해 함께 달렸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5일(한국시각) '래시포드가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을 떠난 뒤 교통 사고를 당했다. 다른 70대 여성 운전자도 사고를 당했는데, 래시포드는 이 여성을 돕기 위해 달려갔다. 뒤따라 오던 페르난데스도 구조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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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 등 맨유 선수들은 지난 24일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캐링턴 훈련장으로 복귀했고, 이어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래시포드는 무려 70만파운드짜리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해 귀가했다. 그러나 곧바로 캐링턴 훈련장 근처 교통 섬에서 사고를 당했다. 다른 차량도 사고에 관련됐다.

이 매체는 더 선과 미러 등의 보도를 인용해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지만, 래시포드는 다른 차에 탄 여성이 괜찮은 지 확인하기 위해 곧바로 달려나왔다'면서 '마침 뒤따라 오던 페르난데스도 사고를 확인한 뒤 차를 세우고 팀 동료와 다른 여성 운전자의 구호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래시포드는 워낙 튼튼한 차량을 운전한 덕분인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또한 70대 여성 운전자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이 EPL 스타선수들인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형사고가 날 뻔했지만, 일종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이원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