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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ON]韓 이강인 합류→베스트 집결, 日 언론 비상한 관심 'AG 금메달 병역혜택'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3-09-22 17:34 | 최종수정 2023-09-22 17:47


[항저우ON]韓 이강인 합류→베스트 집결, 日 언론 비상한 관심 'AG …
21일 오후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동료들 경기 지켜보는 이강인. 진화(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1/

[항저우ON]韓 이강인 합류→베스트 집결, 日 언론 비상한 관심 'AG …
태국에 승리한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 함께하는 이강인.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이스' 이강인(22)의 등장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표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22일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선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한국은 2차전에 앞서 이강인이 합류해 베스트 멤버가 집결했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전 황선홍 감독을 만나 관련 내용을 들었다.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황 감독은 이강인을 언제 기용할 수 있을지는 말하지 않았다. 컨디션을 점검한 뒤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강인이 합류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완전체는 아니었다. '에이스' 이강인이 합류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강인은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PSG)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일정까지 마친 뒤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강인은 21일 오후 결전지 항저우에 도착했다. 그는 항저우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한국 경기가 열리는 진화로 이동했다. 이강인은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한국은 1차전에서 9대0, 2차전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은 이번 대회 대학생을 8명이나 넣는 등 베스트 멤버는 아니다. 한국은 해외파를 포함한 파리올림픽 세대의 베스트 멤버를 갖췄다. 병역의무가 있는 한국은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거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면제된 바 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대표팀 소집 강제력은 없다. 그래도 한국 대표팀이 유럽 리그에 소속된 선수를 소집할 수 있는 것은 병역 면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구단으로서는 소속 선수가 병역 면제를 받으면 앞으로 이적료를 높게 책정할 수 있다. 단기적 전력 손실보다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항저우ON]韓 이강인 합류→베스트 집결, 日 언론 비상한 관심 'AG …
21일 오후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태국에 승리한 대표팀 이강인이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진화(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1/

[항저우ON]韓 이강인 합류→베스트 집결, 日 언론 비상한 관심 'AG …
21일 오후 중국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아게임 남자축구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이 황선홍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진화(중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9.21/

[항저우ON]韓 이강인 합류→베스트 집결, 日 언론 비상한 관심 'AG …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강인.
한국은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황 감독은 "최종 목표는 분명하다. 이강인과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내가 가진 생각은 있지만 선수들이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이강인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접점이 많았다. 우리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와 교감을 통해 더 강해져야 한다. 컨디션을 확인해야 한다. 이강인 출전에 대해 이른 감이 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은 21일 공항에 입국한 뒤 "형들과 친구들, 그리고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꼭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최근 우려를 산 허벅지 부상 여파에 대해선 "비밀이에요"라며 말을 아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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