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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산초 사태, 맨유에 전화위복 되나...'더 강한 놈' 데려온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3-09-14 23:43 | 최종수정 2023-09-15 05:44


안토니-산초 사태, 맨유에 전화위복 되나...'더 강한 놈' 데려온다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에 전화위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특급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불거진 안토니, 제이든 산초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맨유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구멍이 났다.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 폭행 문제로 잠정 퇴출됐다.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을 했다. 일단 두 사람이 만났고, 논란이 가라앉는 분위기지만 이미 양측의 신뢰는 무너졌다. 텐 하흐 감독이 산초를 다시 쓸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인다.

텐 하흐 감독은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 하지만, 그들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의 중압감을 이겨낼 지는 미지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메이슨 마운트를 측면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맨유같이 상위권을 노리는 팀이라면 전문 윙어가 있어야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장기적 측면으로 나폴리 윙어 크바라츠헬리아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흐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혜성처럼 나타는 특급 윙어.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 돌풍의 주역이었다. 나폴리 첫 시즌 43경기를 뛰며 14골 17도움을 몰아쳤다. 세리에A MVP를 수상했다.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도 받았다.

수많은 빅클럽들의 그의 활약에 매료됐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흐바라츠헬리아를 원했다. 나폴리는 흐바라츠헬리아의 몸값을 1억유로로 평가하고 있다.

안토니와 산초 때문에 혼란스러운 맨유지만, 내년 흐바라츠헬리아를 데려오면 그야말로 '대박'이다. 더 강한 선수가 오며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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