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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름다운 이별은 없었다. 위고 요리스(36)가 결국 토트넘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요리스의 토트넘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됐다. 새로운 둥지를 찾겠다며 아시아 투어를 비롯해 프리시즌에 불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 고향팀인 프랑스 리그1의 니스가 요리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적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그는 2012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11시즌을 보냈고, 토트넘에서 447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 역대 8번째의 출전 기록이다.
요리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인 2015년 토트넘의 주장에 선임돼 됐다. 그는 이번 시즌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물려줬다.
요리스는 '25인 로스터'에 이름이 올랐지만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의 자리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채웠다.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고, 2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를 자랑했다.
비카리오의 백업은 프레이저 포스터다. 포스터는 리그컵을 책임졌다. 요리스는 3번 옵션이다.
요리스와 처지가 비슷한 에릭 다이어도 로스터에 포함됐다. 토트넘에서 361경기에 출전한 다이어는 올 시즌 한 경기에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떠나기를 바랐지만 그는 내년 6월 계약이 끝난 후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한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의 선택지는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