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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로 우승을 이끌었던 페르난두 산투스 폴란드 감독(69)이 부임 8개월만에 경질됐다.
산투스 감독은 지난 3월 폴란드 지휘봉을 잡아 6월 A매치 친선전에서 독일을 1대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불과 3개월 뒤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과 비슷한 운명을 맞았다.
유로2024 예선 부진이 결정타였다. 폴란드는 5경기에서 2승3패 승점 6점에 그쳤다. 알바니아(10점), 체코(8점), 몰도바(8점)에 이어 E조 4위에 처져있다. 남은 유로 예선에서 반등하기 위해선 감독 교체가 필요하다고 폴란드축구협회는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후배격인 벤투 감독과 폴란드 사령탑 자리를 두고 경합한 끝에 승리했다.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 감독은 7월 아랍에미리트 사령탑에 올라 이달 코스타리카와 데뷔전을 4대1 승리로 장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